(기관지확장증)기침이나 가래가 오래간다면.. 우짜지?

기침이나 가래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 폐렴, 천식 등을 의심해 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회복이 불가할 정도로 늘어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는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기관지확장증'일 수 있기에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의

기관지 확장증이란 기관지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영구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증상 부위는 '부분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폐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침범된 기도는 염증, 점막 부종, 궤양, 기관지 세동맥의 신생 혈관 형성, 반흔 또는 반복적인 감염에 의한 폐쇄로 기관지 비틀림 같은 다양한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기도 분비물에 의한 기관지 폐쇄는 폐렴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은 다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폐 실질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

기관지 확장증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 벽을 구성하는 요소의 염증 반응과 파괴로 인해 나타납니다.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으로, 일부 미생물은 호흡 상피 손상과 함께 섬모의 점액 청소 능력을 저하시키는 색소, 단백 분해 효소 및 독소 등을 분비합니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 COPD는 기관지와 폐를 영구적으로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특히 흡연과 같은 호흡기 자극 요인에 노출되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 재발성 기관지 감염 : 반복적인 기관지 감염ㅇ느 기관지 벽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여 기관지확장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기생충 감염 : 기생충 감염은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고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 선천성 기관지 비형성 : 태어날 때부터 기관지의 비정상적인 형태로 인해 기관지 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기관지를 막는 물질의 비정상적인 축적 
• 기타 요인 : 기관지 출혈, 기관지 절제술, 폐결핵과 같은 호흡기 질환 또는 폐 손상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도 기관지확장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기관지확장증은 단일 원인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지 확장증의 발병 원인은 각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정환 한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기관지확장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만성 기침 : 가래가 포함된 기침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 가래 : 노란색, 초록색 또는 갈색 가래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 기관지의 확장으로 인해 기관지의 기능이 손상되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가슴 통증 : 가슴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각혈 : 심각한 경우 기침으로 인해 피가 혼합되어 나올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

• 흉부 방사선 검사(X-Ray) :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거의 정상 소견에 가까우며, 낭성 기관지 확장증이 심한 환자는 늘어난 기관지 내부에 공기, 액체 구분선을 포함한 낭성 병변이 광범위하게 분포할 수도 있습니다.
• 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CT) : 기도확장 여부를 평가하는 데 탁월한 검사법으로서 기관지 확장증을 발견하거나 확진하는데 표준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 객담 검사 : 다량의 중성구와 다양한 종류의 세균 집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기관지 내시경 : 국소적인 기관지확장증인 경우, 기도 폐쇄가 원인이 되지 않았는지 감별할 수 있습니다.
• 폐 기능 검사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동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1. 항생제 치료 : 기관지 확장증 자체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주로 급성 악화가 동반되었을 때 감염의 치료를 하게 되며, 이때 항생제는 필수적입니다.
2. 기도 분비물 완화 및 제거 : 다량의 가래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적절한 자세를 취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물리치료 및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수술적 치료 : 과거에는 흔히 시행되었으나 효과적인 항생제와 대증요법의 발달로 인해 현재는 일차적인 치료로 고려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소부위 병변, 또는 충분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폐럼 또는 객혈이 지속되는 경우 이환된 부위를 절제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폐 이식 : 필요한 경우에는 양쪽 폐 이식 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외국 연구에 따르면 낭성 섬유화증에 의한 기관지 확장증이 아닌 환자의 폐 이식 후 1년 생존율은 68%이며, 전체 5년 생존율은 62%입니다.

 

예방법

독감, 폐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반복적인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흡연을 하는 환자는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관지 확장증은 많은 양의 객담을 줄이거나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적절한 수분 섭취, 식염수 또는 거담제 흡입 요법, 기계를 이용한 물리적 요법, 기관지 확장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인이 등을 두들겨 주거나, 진동기를 흉벽에 대는 것도 도움이 되며 하루 3~4회, 각 15~30분 정도 객담 배출을 위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객담배출 자세